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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 공부의 시작: PER, PBR, ROE로 기업 가치를 해석하는 법

주식 공부의 시작: PER, PBR, ROE로 기업 가치를 해석하는 법

PER, PBR, ROE 등 주식 기초 지표 완벽 가이드

주식 투자의 첫걸음은 기업의 가치를 수치로 이해하는 것이다. 단순히 주가의 오르내림만 보는 것은 불완전하며,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이익을 내고, 자산을 보유하며, 자본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.

대표적인 지표로는 PER(주가수익비율), PBR(주가순자산비율), 그리고 ROE(자기자본이익률)이 있다.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주식 기초 개념을 정리한다.

투자

1. PER (Price to Earnings Ratio, 주가수익비율)

정의

PER은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.

PER = 주가 ÷ 주당순이익(EPS)

  • EPS(주당순이익) = 당기순이익 ÷ 발행주식수
  • 예시

    • 주가: 50,000원
    • EPS: 5,000원
    • PER = 50,000 ÷ 5,000 = 10배

즉, 현재 이익 수준이 유지된다면 약 10년간의 이익으로 현재 주가를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.


해석

  • PER 낮음 → 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일 수 있음
  • PER 높음 → 고평가이거나, 미래 성장성을 크게 반영한 경우

예시

  • 전통 제조업: PER 5~10배 수준
  • IT·바이오 성장주: PER 30배 이상 흔함

👉 PER은 같은 업종 내 비교가 핵심이다.


2. PBR (Price to Book Ratio, 주가순자산비율)

정의

PBR은 기업의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평가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.

PBR = 주가 ÷ 주당순자산가치(BPS)

  • BPS(주당순자산가치) = 순자산 ÷ 발행주식수
  • 예시

    • 순자산: 1조 원
    • 발행주식수: 1억 주
    • BPS = 10,000원
    • 주가 20,000원 → PBR = 2배

즉, 장부상 자산가치의 2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.


해석

  • PBR 1배 → 주가 = 순자산 가치
  • PBR 1 미만 → 주가 < 자산가치 → 저평가 가능성
  • PBR 1 초과 → 자산가치 이상으로 평가됨 (브랜드, 성장성 등 반영)

👉 금융·제조업 같은 자산 위주 업종에서는 유용하지만, 무형자산 중심 산업에서는 한계가 있다.


3. ROE (Return on Equity, 자기자본이익률)

정의

ROE는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.

ROE = 당기순이익 ÷ 자기자본 × 100 (%)

  • 예시

    • 자기자본: 1,000억 원
    • 당기순이익: 100억 원
    • ROE = 100 ÷ 1,000 × 100 = 10%

해석

  • ROE 높음 → 경영 효율성 우수, 성장성 있음
  • ROE 낮음 → 자본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

👉 일반적으로 ROE 10% 이상이면 우량 기업으로 평가한다.


4. PER, PBR, ROE의 관계

세 지표는 서로 보완적이다.

지표초점의미
PER이익주가가 이익 대비 몇 배인가
PBR자산주가가 순자산 대비 몇 배인가
ROE효율성자기자본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

연결 고리

  • ROE = EPS ÷ BPS
  • 따라서

    PER × PBR ≈ 1 ÷ ROE

    (기업 회계 처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)

즉, PER과 PBR이 동시에 높다면 ROE도 높아야 정당화될 수 있다.


5. 보조 지표들

  • 배당수익률 = 1주당 배당금 ÷ 주가 × 100 → 주식 투자로 얻을 수 있는 현금 흐름 지표
  • 부채비율 = 총부채 ÷ 자기자본 × 100 → 재무 안정성 평가 (보통 100% 이하가 안정적)
  • EPS 성장률 → 기업 이익의 성장 추세를 나타냄

6. 결론

  • PER → 이익 중심, PBR → 자산 중심, ROE → 효율성 중심
  • 단일 지표로 기업을 단정 짓지 말고 세 지표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.
  • 업종 특성, 경기 사이클, 미래 성장성까지 고려해야 올바른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.

👉 결국 중요한 것은 숫자와 맥락을 함께 읽는 눈이다.

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.0 by the author.